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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택지지구, 청약성적 ’극과극‘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을 했지만 청약성적은 극과 극을 달려 눈길을 끈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2013년 진행된 수도권 1~3순위 청약 결과를 조사한 결과 평균 5.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와 최저 청약경쟁률이 모두 택지지구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판교와 위례신도시에서 나왔다. 판교신도시 ‘판교알파리움1단지(C2-2)’로 무려 83.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래미안위례신도시(65.17대1), 판교알파리움2단지(57.65대1), 위례힐스테이트(29.07대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은 모두 판교와 위례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나온 것.

반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낮은 단지는 화성시 향남2지구 ‘사랑으로부영으로’로 전체 293가구 모집에 6명이 청약해 평균 0.02대 1의 낮은 경쟁률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B11ㆍB9블록 역시 0.04대1, 0.06대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고양시 식사지구에서 분양된 ’일신건영휴먼빌‘도 0.06대1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렇게 수도권 택지지구라도 인기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택지지구라도 입지적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판교ㆍ위례ㆍ동탄신도시 등은 서울 특히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KTX와 GTX가 개통이 되면 20분만에 강남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수요유입이 많아 교통은 물론 학교, 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잘 갖춰진다.

반면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는 택지지구는 중장기적으로 개발 계획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입주때까지 학교 및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교통여건도 불편하다고 인식하는 수요자들이 많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같은 수도권 택지지구라고 선호도가 크게 엇갈리는 만큼, 강남권 중심의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지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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