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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분양 · 착한 조건 · 착한 시설…분양시장 ‘신바람’
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이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견본주택 현장엔 사람들이 몰리고, 묵혀뒀던 청약통장을 꺼내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십대일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다. 요즘 분양시장의 활력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착한 분양’이다.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운 ‘착한 분양가’, 각종 서비스 면적이나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을 제공하는 ‘착한 계약조건’,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을 도입한 ‘착한 시설’ 등을 경쟁적으로 내세워 실수요자들을 유혹한다. 호반건설은 30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하는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전용면적 63∼113㎡, 총 1834가구)가 대표적인 착한 분양가 아파트다. 대우건설이 5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하는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도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다. 다른 수도권 신도시나 주변 강일ㆍ풍산지구 시세보다 낮은 3.3㎡당 1300만원 내외로 정할 계획이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동에 분양하고 있는 ‘SK 스카이뷰’(전용면적 59~127㎡, 3971가구)도 주변보다 분양가가 싸다. 3.3㎡당(기준층 5층~21층 ) 880만원 수준이다. 금호건설이 경기도 평택에 ‘평택용이 금호어울림’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수준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GS건설이 5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공급하는 ‘한강센트럴자이’는 ‘실속형’ 단지 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 공급하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전용면적 59~145㎡, 3885가구)는 최근 일부 남은 114㎡형의 계약조건을 변경해 눈길을 끈다.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하고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정해주기로 했다. 대림산업이 마포구 용강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e편한세상 마포3차’ 역시 중도금 무이자 지원과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주고 있다. 


박일한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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