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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전분기 대비 상가수익률 서울 · 인천↑, 나머지 수도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주택 임대 소득을 과세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전월세선진화방안 발표 이후 대체 투자처로 상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상가 임대료 변동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상가임대료가 전분기보다 오른 반면 서울인천을 제외한 경기권의 경우 전 임대수익률이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 대구 등의 주요 도시 수익률은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부동산114가 2014년 1분기 도시별 상가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지방의 임대수익료가 엇갈리고 있으며, 수도권 내부에서도 서울과 인천, 경기권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서울의 경우 전분기(2013년 10~12월)에 비해 2.0%가, 인천은 3.2%가 오른 반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권의 경우 직전 분기보다 0.9% 하락했다.

서울 주요 상권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1분기 강남권역 내 주요 상권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압구정의 ㎡당 임대료는 4만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3% 상승했다. 그 외 신사 14.6% 삼성 10.2% 강남 2.2% 순으로 임대료가 올랐다.

도심부 상권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최근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 본사들이 종로로 이전하면서 일대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대 상권의 ㎡당 임대료(2만 7700원)는 전분기 대비 10.5% 상승했다. 반면 신촌(-19.3%) 이대앞(-12.1%)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태원역은 -16.1%로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상권 규모 대비 높은 임대료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이태원은 경리단길까지 상권규모가 커지면서 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이다. 그 외 선릉역(7.8%)은 강남 주요 도심 상권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고 신공덕동(6.6%) 미아(4.1%) 사당(4.0%) 등 순으로 임대료가 올랐다.

분당은 미금이 2.2%, 수내가 1.2% 서현이 0.2% 오른 반면 정자와 야탑은 가각 1.8% 3.5% 씩 떨어졌다. 신분당선 환승역은 2017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며 역 주변이 미금역세권문화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야탑역은 랜드마크인 야탑시장건물의 매입지연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임대료가 하락했다.

일산은 GTX(광역급행철도), 한류월드 조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백석역(17.8%)은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백석터미널이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되면서 일대 상권 임대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 원마운트몰, 한류월드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대화역은 GTX 추진 효과로 일대 상가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12.2% 상승했다. 한편 일산 대표 상권인 정발산(-9.7%)과 마두(-5.8%)는 임대료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2분기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4년 1분기 ㎡당 상가임대료는 1만 8500원으로 전분기 대비 3.23%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신규 상가 공급이 증가하면서 메이저 상권의 공실이 늘어 수익률이 하락했다. 부산은 6.4%, 대구는 0.7% 대전은 0.3%가 직전 분기 보다 떨어졌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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