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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열 총재, 금리정상화 성공확률 옐런보다 낮아”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한국은행이 별 탈 없이 기준금리 인상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으므로 치밀한 준비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한국경제학회ㆍ금융연구원이 주최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한국 통화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정책세미나에서 ‘금리정상화 시대의 한국은행의 역할’을 발표했다.

박 연구위원은 각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펼쳤던 극도로 팽창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해야 하는 ‘위기 이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은 저금리를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선 가계대출과 부동산 거품이 상당히 잦아든 것과 대조적이다. 자칫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버블이 붕괴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는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동반 상승한다면 우리가 미국보다 훨씬 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주열 신임 한은 총재가 무리 없이 금리 정상화에 성공할 확률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에 견줘 낮다”고 꼬집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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