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의 타이틀은 ‘Lingering Memories’.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낯선 공간과 목마 등과 함께 독특하게 녹여낸 작품들이 내걸렸다.
최승선(36)은 강원도 사북 출신이다. 강릉대와 중앙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지금도 사북에서 작품생활을 하고 있다.
작가는 유년시절 광부로 일하던 아버지를 보며 자랐다. 생계를 위해 힘든 직업을 영위하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작가 작업의 토대가 되고 있다.
동시에 그는 탄광이 폐광되면서 겪는 생활기반의 해체, 가족의 이동과 유랑 등을 사실과 환상, 현실과 초현실이 혼재하는 화폭 속에 녹여내고 있다. 517-9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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