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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검찰 중국인화가 낀 위조단 기소…로스코, 폴락 등 위조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유명 작가의 그림을 갖고 있는데 사정이 좀 급해 싼 값에 팔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사건이 터졌다.

중국인 화가가 낀 전문 위조단이 최근 뉴욕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이들은 무려 3300만달러 어치의 고가 미술품을 전문적으로 위조해 이를 수집가에게 팔아, 수천만달러를 챙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Untitled,1956 attributed to Mark Rothko.


아트 데일리는 뉴욕 검찰이 3300만달러에 이르는 유명작가 작품을 가짜로 만들어 판매한 3명의 남자를 사기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크 로스코, 잭슨 폴록의 그림을 위조했는데 그림 제작은 중국인 화가 페이 센첸(75)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미 중국으로 도주한 상태다. 다른 2명은 스페인계 형제로, 이들은 지난주 스페인에서 체포됐다.

위조품 제작을 주도한 호세 카를로스와 베르간티노스 디아즈는 뉴욕 맨하탄에서 페이 센첸을 만나 1990년대부터 위작 제조및 유통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상당수 작품이 뉴욕 등에 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이 그린 위작에는 로스코와 폴록의 작품 외에도 미국의 대표적 추상표현주의 화가 윌렘 드 쿠닝과 로버트 마더웰의 그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리차드 디벤컨의 그림도 위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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