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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구조 제대로 했나" …수사본부, 해경 수사 시사
[헤럴드생생뉴스]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해경 공무원 등을 조사할 방침을 시사했다. 초기 대응과 구조 작업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총괄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24일 세월호 침몰후 해경의 초기 대응과 구조 작업과 관련, 공무원들을 수사할 뜻을 내비쳤다.

안 차장검사는 해경 공무원 등에 대한 수사 질문을 받고 “수사본부 출범(17일) 당시 국민에게 사고 원인과 사고 발생 후 구조 상황을 제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며 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사본부는 구조 변경으로 세월호와 유사한 여객선을 조사하고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으로 과도한 우현 변침, 화물 과적, 잘못된 구조 변경으로복원력 약화, 강한 조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연구원, 해양 업체 CEO 등 전문가 13명으로 자문단을 구성,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배의 균형과 화물의 역학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비슷한 구조의 오하마나호를 분석, 증축과 화물 적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화물 적재, 컨테이너, 설계 업체 등 관계자를 불러 사고와의 관련성 여부를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신병을 확보한 선박직원들을 상대로 초기 대응 등을 조사하고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의 교신, 조타 지휘 의혹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종 결론은 선박을 인양한 뒤에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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