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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국 스웨덴, 공격 미사일 도입 논란
[헤럴드생생뉴스]중립국 스웨덴이 우크라이나 사태 후 전투기에 공격형 무기 도입을 추진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현지일간지 스벤스카 더그블라뎃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새 차세대 그리펜 전투기에 크루즈미사일 장착을 추진한다.

스웨덴은 스위스, 오스트리아처럼 영세 중립국은 아니지만 독자 정책에 따른 사실상 중립국으로 1∼2차 세계대전 중에도 무장 중립을 유지했다.

스웨덴 정부는 러시아를 비롯해 발트해 주변 인접국가들이 크루즈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국방력을 확보하고자 이런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카린 엔스트룀 스웨덴 국방장관은 ”장거리의 적과도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 미래의 국가안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야당과 비정부기구(NGO)들은 크루즈미사일을 공격형 무기라고 보고 이런무기 장착이 스웨덴의 방어적 국방 정책에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페테르 로드베리 국방위원회 소속 녹색당 의원은 ”비싼 공격형 무기 구매는 국방력을 위한 옳은 투자가 아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 신문은 “스웨덴에서 무기 유형이 당면 과제로 대두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은 우리의 국방이 방어이기 때문”라는 칼 빌트 스웨덴 외무장관의 옛 발언을 인용, 방어적 국방정책이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스웨덴 정부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연 55억 크로나(약 8661억원) 규모의 장기 국방비 증액 계획을 22일 발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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