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 상업용 부동산 3155동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 빌딩의 1분기 투자수익률은 1.45%, 매장용 빌딩은 1.5%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수익률 대비 각각 0.08%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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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사무실)ㆍ매장용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의 1분기 성적표가 나왔다. 투자수익률은 떨어지고, 공실률은 올랐다. 사진은 서울 빌딩가 (기사내용과 직접관련 없음) |
지역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의 경우 경북(1.72%)ㆍ부산(1.7%)ㆍ서울(1.58%)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광주(0.52%)는 가장 낮았다.
매장용 빌딩은 울산(1.81%)ㆍ부산(1.69%)ㆍ경기(1.61%)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원(1.28%)ㆍ전남(1.05%) 등지의 수익률은 낮았다.
투자수익률 하락에는 높은 공실률이 한 몫했다.
1분기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이 11.1%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올라갔다. 매장용 빌딩은 10.3%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서울(8.9%)ㆍ경남(7.5%)ㆍ제주(8.1%)를 뺀 전 지역의 공실률이 10%를 넘겼다.
국토부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대형 빌딩 신축과 주요 기업 이전, 기업 구조조정 등을 공실률 상승의 원인으로 봤다.
매장용 빌딩 공실률도 작년 4분기대비 올랐다. 서울은 0.6%포인트 오른 7.4%로 집계됐다. 울산(8.0%), 경기(8.5%), 경남(7.8%)을 제외한 전 지역은 10% 이상의 공실률 수준을 보였다.
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이 1㎡당 1만4800원으로 보합세였다. 매장용 빌딩은 3만1천400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당 100원가량 올랐다.
임대가격 지수는 오피스 빌딩이 기업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1% 하락한 99.9로 집계됐다. 매장용 빌딩은 민간 소비 증가 등으로 전기 대비 0.3% 상승한 100.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6층 이상ㆍ임대면적 50% 이상인 업무용빌딩 표본 824동, 3층 이상ㆍ임대면적 50% 이상의 매장용 빌딩 2331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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