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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삼성중공업, 저가 수주로 1조 부실 가능성 제기…7%대 약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중공업이 해외플랜트 저가 수주로 부실규모가 1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지적에 7%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3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전날보다 2200원(7.06%) 하락한 2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48% 오른것을 하루만에 모두 반납했다.

전날보다 3.21% 내린 3만1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중겅업은 자체 경영진단에서 해양플랜트 등의 저가 수주에 따른 부실을 적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도주문이 쏟아졌다. 장중 2만87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지난 2월 시작한 삼성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에서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해양플랜트 등을 수주한 뒤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잠재 부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실 규모가 1조원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문제되는 프로젝트는 Inpex CPF로, 회사 측이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고 매분기 공사손실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어 대규모 손실 인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인 Egina FPSO는 아직 건조작업이 시작되기 전이어서 문제가 될는지 판단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그룹경영진단 후 일부 손실을 인식할 수 있겠지만 대규모 비용 초과(cost overrun)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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