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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월세공급 넘친다…오피스텔 단순수익률↓, 연 6%”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1분기 전국 오피스텔의 단순 임대수익률이 6%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월세공급이 넘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집계된 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기대수치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실태를 조사해 1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1147개 단지, 26만5908실의 평균가격은 3월말 현재 1억8635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6.07%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3월 말(연 6.11%) 대비 0.04%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서울은 지난해 같은기간(연 5.65%) 대비 0.03% 포인트 내린 연 5.62%로 집계됐다. 지방 5개 광역시는 연 6.89% 대비 0.07%포인트 떨어진 6.82%로 조사됐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비용 등이 빠진 단순 수익률이라고 KB는 설명했다.
1분기 전국 오피스텔의 단순 임대수익률이 6%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기대수치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관련 없음

서울 자치구 별로는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1만5621실, 연 5.13%), 영등포구(1만2961실, 연 5.41%) 마포구(1만 681실, 연 5.54%), 서초구(9152실, 연 5.41%)는 5%대 임대수익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연 4.81%로 25개구중 유일하게 4% 대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7124만원으로 수익률 연 6.12%를 찍었다. 지역 별로는 시흥시(연 7.51%), 안산시(연 7.17%), 의왕시(연 7.17%) 순으로 높았다. 성남시는 연 5.35%로 가장 낮았다.

인천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1억756만원, 수익률은 연 7.02%였다. 이 중 중구가 연 8.14%로 가장 높았다.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7071만원, 연 수익률은 6.82%로 나타났다. 광주 서구가 연 8.1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오피스텔이 밀집된 부산시 해운대구는 연 5.65%로 가장 낮았다.

이번 시군구별 임대수익률 순위조사에서 오피스텔 재고량이 500실 이하인 있는 지역은 제외됐다.

KB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유사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의 월세 공급이 넘치는데다, 일반 소형 아파트에서도 전세가 월세로 대체되면서 임대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후 월세 임대소득 노출을 우려한 오피스텔 주인이 늘고 있어 매매시장은 다소 위축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수도권의 경우 매월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조사하여 KB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하여 발표하고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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