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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5 출시 힘입어 올해도 실적 개선세 지속”
전문가들이 본 해성옵틱스
시장전문가들은 갤럭시 S5 출시에 힘입어 올해도 해성옵틱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성옵틱스가 기존 스마트폰 부품주와 달리 고급형에서 보급형까지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8M 카메라모듈과 렌즈모듈이 삼성전자 표준화모델에 채택돼, 중저가폰향 출하량 증가로 매출의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출시로 삼성전기의 생산물량이 16M 카메라모듈에 집중됐다”면서 “기존 삼성전기가 생산하던 13M 카메라모듈을 해성옵틱스가 상당 부분 생산해, 매출처 다각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렌즈모듈부문은 ‘갤럭시S5’에 탑재된 16M 제품을 지난 2월부터 납품하기 시작해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에 따른 이익 성장성이 확보됐다”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해성옵틱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3.8%, 78.4% 늘어난 2776억 원, 3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종업체 대비 이익율이 높아 생산성이 돋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도 “렌즈모듈은 다른 사출물 대비 원재료 비중이 낮기 때문에 높은 광학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같은 시간 내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해성옵틱스는 16캐비티(1회 주사당 16개 렌즈 사출) 비중이 가장 좋은 회사로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해성옵틱스 주가가 아직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해성옵틱스의 지난 15일 종가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53배로 동종업계 30.14배보다 훨씬 낮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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