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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임 · 횡령 혐의…강덕수 前회장…오늘 구속 결정
수천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에 따라 수사를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중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지난 8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14일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 중이다.

강 전 회장은 회사 고위 임원들과 공모해 STX중공업의 법인자금으로 재정난에 빠진 다른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하거나 연대보증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5년에 걸쳐 제조 원가를 낮추거나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수법으로 분식회계한 혐의를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경영상 판단이었을 뿐 고의로 손실을 끼치거나 법인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강 전 회장의 소명을 들은 뒤 밤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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