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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대량 리콜, 27개 모델 676만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676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여러 외신들은 도요타의 폰티악 바이브와 스바루 트레지아 등을 포함한 27개 모델 등 리콜이 중복된 모델을 포함하면 대상 차량은 639만대에 이른다고 전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늑장 리콜로 13명의 인명피해를 초래하고 자료 미제출로 연이어 벌금 폭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도 대규모 리콜에 가담해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도요타 RAV4 SUV. [사진=도요타자동차]

도요타 측은 나선형 케이블부터 좌석 레일, 엔진 스타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리콜을 하기로 했으며 이번 리콜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키오 토요다 도요타 회장은 지난 2009년 10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하면서 결함을 덮으려 했고 리콜 진행 속도가 지지부진했다는 것을 교훈삼아 리콜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리콜은 올 들어 두 번째다. 도요타는 지난 2월 190만대의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리콜이 수익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도요타는 올해 3월 31일까지 수익이 1조9000엔(약 19조4000억원)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올해 차량 판매 목표대수는 1032만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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