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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컴, 스카치 위스키 출시한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영국의 전설적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38ㆍ사진)이 이번엔 영국을 대표하는 술인 스카치 위스키 사업자로 나서 주목된다. 은퇴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그가 또다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베컴과 손잡고 제작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헤이그 클럽’(Haig Club)을 올 하반기에 출시하고 전 세계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이그 클럽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위스키 증류소에서 양조되며, 가격은 한 병당 65달러(약 6만8000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 헤이그 클럽 출시에는 베컴 외에도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제작자인 사이먼 풀러가 함께 했다. 특히 베컴은 브랜드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디아지오와 베컴의 합작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위스키 시장에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스타 베컴의 명성을 이용해 그동안 위스키를 마시지 않았던 젊은층에도 어필한다는 복안이다.

베컴은 이날 “40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국내 위스키 브랜드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디아지오와 긴밀히 협력해 헤이그 클럽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은퇴한 베컴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선수 시절부터 몸 담은 의류ㆍ향수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난 2월에는 MLS에 마이애미에 연고를 둔 신생 축구 구단 구단주로 취임해 이목을 끌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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