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에 따르면 조인성은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를 시켜달라”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FA 자격으로 SK에 입단한 조인성은 타구단 이적을 감수하더라도 출전 시간을 늘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SK 관계자는 “트레이드를 해달라는 말은 어느 선수에게나 나올 수 있는 말이다”라면서 “조인성이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없느냐’라고 하길래 구단에서는 ‘없다’라고 대답한 것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은 아니었다. 이것을 해석하기에 따라 그렇게(트레이드 요구) 볼 수도 있다. 보도 내용 자체에 반박하지는 않는다”라며 말했다고 OSEN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조인성이 트레이드 결심을 굳히게 한 사건으로 추정되는 ‘풀카운트 포수 교체’ 사건이 야구팬들 사이에 또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6회 무사 1,3루에서 조윤준 타석 풀카운트 상황에서 이만수 SK 감독은 조인성을 정상호로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조인성의 자존심에 큰 흠집이 생겼다는 게 야구팬들의 중론이다.
조인성 트레이드 요청에 야구팬들은 “포수진이 약한 KIA와 한화를 추천한다” “조인성이 다른 팀으로 가면 출전시간이 더 길어질 듯” “SK에는 어떤 선수가 와야 좋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향후 발생할 트레이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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