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유편입 “의대 학사편입 부활 호재, 일반편입 상승 추세”
대학편입은 대학이나 전공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고민하는 선택지 중 하나다. 대학편입의 경우 최신 편입학 경향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준비 계획을 잘 짜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 대학편입 전문학원 위드유편입(www.iwithu.co.kr)이 2015학년도 편입학 청사진을 제시했다.
위드유편입에 따르면 2015학년도 편입학에서는 영어, 수학 등 필기시험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학별 출제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전형 시 비중 또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 대학 편입에서 영어와 수학의 비중은 약 70%에 이르렀다. 위드유편입은 이 같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2014학년도 영어시험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편입영어는 상위권대를 중심으로 논리완성과 독해의 비중이 증가하고, 문법 및 어휘 문항이 독해나 논리완성 문항에 흡수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체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려대는 문법을 10문항 줄이고, 문항별로 차등배점을 도입했다. 서강대는 구두점 문제가 사라지는 대신 논리완성, 독해 문항이 크게 증가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성균관대는 독해가 전체문항의 60%로 예년과 같이 독해중심형으로 출제됐으며 지문이 길어져 높은 문제풀이능력이 요구됐다. 중앙대 역시 논리완성과 독해가 75%를 차지했고, 최고난도 어휘들이 등장했다.
편입수학의 경우에도 매년 반영대학이 늘어나고 있는데 거의 모든 대학이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양대는 서울캠퍼스와 에리카캠퍼스의 문제가 달리 출제되었으며, 서울캠퍼스는 선형대수와 공학수학 비중이 높았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선형대수와 공학수학이 작년보다 많이 출제됐고 특히, 성균관대는 복소행렬, 최소제곱해 등의 생소한 문제가 포함되기도 했다. 중앙대 공과대학은 공학수학이 전체의 60%나 출제되면서 체감난이도가 급상승했다.
2015학년도부터 명지대가 자연계열 편입에 추가로 수학시험을 도입할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편입수학의 비중이 또 한 번 커지게 됐다.
위드유편입 한만경 대표는 “반영비율이 높은 필기시험을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장기학습이 필요하다”며 “목표대학의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꼼꼼히 살펴 자신의 상황에 맞도록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부터 의전원과 의과대학을 병행해 온 11개 대학이 의대로 복귀하면서 한시적으로 의대 학사 편입이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의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모집인원은 11개 대학 278명이다. 치과대는 연세대가 18명을 모집한다.
단, 11개 대학을 단일 모집군으로 선발하는 만큼 1개교만 지원가능하며, 전문대학원과의 중복지원은 허용된다. 전형요소는 대학 자율로 결정되며, MEET/DEET 반영여부, 전적대학성적, 공인영어성적, 선수과목이수여부, 봉사실적 등이 포함된다.
이에 위드유편입 정남순 전략연구소장은 “서울대는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하고, 연세대, 한양대 등은 자연과학 필기시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대학별로 다채로운 전형방법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