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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SW 사용 많은 아태지역, PC감염피해도 심해”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불법 소프트웨어(SW) 사용률이 높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이 PC의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피해도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기관 IDC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가 발표한 ‘불법 소프트웨어와 사이버 보안 위협 관련성’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로 인한 개인 피해는 전 세계 40%, 기업은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세계 전 지역 피해 복구에 드는 개인 비용이 27조원, 기업은 525조원으로 추정된 것을 고려할 때 아태지역은 각각 10조원, 236조원의 비용이 든다는 의미다.

IDC는 아태지역의 피해 규모가 큰 원인으로 높은 불법 SW 사용률을 꼽았다. 불법 SW가 깔린 PC는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 싱가포르국립대가 11개국을 대상으로 불법 SW가 설치된 PC 203대를 조사한 결과, 61%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중국 85%, 태국 84%, 인도 58% 등 아태지역의 악성코드 감염률이 매우 높았다.

불법 SW 사용률이 낮은 미국은 악성코드 감염률이 아태지역의 절반 이하인 31%로 조사됐다. 한국의 악성코드 감염률은 47%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정익상 변호사는 “PC 구매 시 정품 운영체제·소프트웨어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소프트웨어 회사가 제공하는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생활화해야 PC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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