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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 “박삼구 회장 아시아나 이사선임 반대…법적대응 돌입”
아시아나항공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박삼구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이 진행중인 금호산업 지분매각이 공정거래법등을 위반한 데 대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금호석유는 26일 “27일 열리는 아시아나항공에 참여해 박삼구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면서 “동시에 아시아나항공의 금호산업 지분 매각에 대해서도 소송을 통해 불법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는 박삼구 회장이 그룹 경영부실에 책임이 있음에도 등기임원에 선임되는 것은 책임경영에 어긋난다며 그동안 반대입장을 취해왔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금호산업 지분 12.83%를 총수익맞교환(TRS) 방식으로 매각하는것도 공정거래법에 어긋난다고 비판해왔다. 상호출자 제한 때문에 권리가 제한된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30%의 의결권을 되살리기 위해 편법을 동원했다는 주장이다.

이에따라 이번 주총에서 금호산업의 의결권행사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분매각계약 무효소송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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