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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분간 박스권 장세…낙폭과대 실적개선주 ‘주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피ㆍ코스닥시장 모두 박스권 흐름 속에서 개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시장대비 낙폭 과대 실적 개선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반등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이후 -19.70%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추정기관수 3곳 이상)는 27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들어 주가가 15.45% 하락한 제일기획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0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외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들어 10% 내외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위아와 신세계, LG, 엔씨소프트, 풍산, 대우조선해양 역시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년동기대비 두자릿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기획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09억원으로, 1분기 전망치보다 무려 120.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머지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 영업이익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수출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모멘텀 등에 힘입어 내수주가 주목받고 있다”며 “다만 실적 기대감에 이미 주가가 높아진 종목들도 많은 만큼 종목별 실적에 주가 매력도까지 살펴 옥석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이후 7.81% 오른 코스닥시장도 530~550의 좁은 박스권에 갇히면서 실적 개선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업체인 에스맥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삼성전자 태블릿PC 출하량 급증 전망에 2분기에도 1분기 추정치보다 30.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맥의 연초이후 주가변동률은 -8.77%이다.

자동차부품업체인 평화정공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11.77%, 전분기대비 20.97% 늘어날 것 전망된다.

이외에 실리콘웍스, 비에이치, 우주일렉트로닉스, 세코닉스, 이녹스 등 정보기술(IT)주도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두자릿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분기 실적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며 “당분간 현금 비중을 확보하면서 실적개선 중소형주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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