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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세븐일레븐, 부드러운 디저트 ‘우유빙수 설’ 선보여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롯데푸드와 공동개발을 통해 부드러운 타입의 디저트 빙수 ‘우유빙수 설(2500원)’을 내달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우유빙수는 얼음을 1차로 분쇄한 후 우유믹스를 넣은 뒤 한번 더 분쇄한 것이 특징이다. 얼음입자가 곱고 부드러워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편의점 팥빙수 제품은 얼음을 한 번만 분쇄한 후 다시 얼려 딱딱하고, 우유를 넣지 않으면 20분 가량 상온 해동 후 먹을 수 있어 다소 불편했다.

‘우유빙수 설’은 곱게 갈은 얼음과 우유믹스 그리고 팥으로만 구성돼 있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 빙수라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편의점에서 새로운 타입의 빙수 제품을 선보이고 나선 것은 디저트 열풍으로 인한 빙수 시장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빙수 시장은 전년 대비 1.4배 가량 규모가 커졌으며, 전문점에서는 얼린 우유를 갈아 만든 일명 눈꽃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에서도 ‘바형’이나 ‘튜브형’ 아이스크림 보다 디저트류인 ‘컵형’ 아이스크림이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36.4%)를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팥빙수가 전년 대비 43.0%나 매출이 올랐다.

이에따라 세븐일레븐은 내달 ‘우유빙수 설’을 시작으로 향후 부드러운 타입의 디저트 빙수 구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엽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디저트 열풍으로 인해 편의점에서도 관련 상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디저트 시장에서 편의점이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상품 다각화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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