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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에 하는 콘서트 ‘마티네’…신세계백화점 ‘문화가 있는 날’ 첫 공연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신세계백화점이 ‘낮에 하는 콘서트’로 이목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본점 문화홀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첫 공연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단독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문화가 있는 날’은 ‘상생 콘서트’와 ‘낮에 하는 콘서트’라는 두 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문화 수혜가 적었던 계층을 우선 초대하는 ‘상생 콘서트’로 진행된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문화가 있는 날’ 첫 콘서트에는 신세계 본점 인근 남대문시장 상인 40명과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단원 20명이 초청됐다. 


‘상생 콘서트’에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1일부터 본점 지하 식품관에서 ‘남대문시장 유명먹거리 특별전’을 열고 만두, 호떡, 핫바 등 시장의 인기 먹거리를 판매하고 시장에서 만든 장바구니도 나눠주는 ‘상생 판매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백화점 본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인천점, 충청점, 의정부점 등 전국 6개 점포 문화홀에서 총 55회의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우선 초청하고 일반 고객들도 신세계백화점 각 점포 문화홀에 미리 배포된 선착순 입장권을 소지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융성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에 연말까지 총 1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또 다른 한 축은 ‘낮에 하는 콘서트’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마티네 콘서트 2014’라는 타이틀로 릴레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인데, 마티네(Matinee)는 프랑스어 마탱(Matinㆍ아침)에서 나온 말로 연극이나 오페라 공연 등의 주간 흥행을 뜻한다.

‘신세계 마티네 콘서트 2014’는 저녁 공연 관람이 쉽지 않은 주부들과 소외 계층의 편의를 위해 모든 공연이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 본점 공연 진양혜 아나운서를 비롯해 클래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공연마다 연주곡을 설명해주는 진행자를 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첫날 공연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은 그간 문화홀 콘서트 개최, 예술의 전당 토요콘서트 진행, 시각장애인 음악단체 한빛예술단 후원 등 대내외적 지원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전국 각지의 점포에서 고품격 콘서트를 무료로 선보여 지역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계층에도 문화 수혜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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