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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인삼값 잡아라…직거래 통해 인삼 가격 낮춰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이마트가 이상기후로 시세가 오른 인삼 가격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3월말에 갓 수확한 햇인삼을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7일간 전국 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행사 상품인 햇인삼은 별도의 저장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산지 인삼밭에서 수확하고 이마트 매장에서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선도가 우수하고 영양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대는 크기에 따라 2종을 선보이며, 햇 봄인삼(孝)은 5만4800원(750g)에, 햇 봄인삼(壽)은 4만4800원(750g)에 판매한다. 햇 봄인삼(孝)과 비슷한 크기의 인삼이 지난해 100g당 1만2300원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전년대비 약 40%정도 저렴한 셈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인삼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올해 생산한 햇인삼을 바이어가 직접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약 12톤 규모의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앴기 때문이다.

현재 인삼 시세는 전년 대비 약 25% 가량 상승했다. 인삼은 다년생 작물로 1년생 작물과 다르게 이상기후로 피해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다음해까지 이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2012년과 2013년 태풍, 폭염, 폭우 등으로 잎ㆍ줄기가 타고 뿌리가 썩어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재률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인삼 시세가 작년보다 많이 올랐지만 대량 구매 및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햇인삼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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