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 삼성테크윈, 실적개선+ 항공산업 수혜 전망에 3거래일 오름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테크윈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란 금융투자업계 전망과 항공산업의 수혜 기대감으로 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24일 오후 1시4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87%(500원)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0.52% 오른 5만7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테크윈은 장중 5만8300원가지 오른뒤 상승폭을 반납하면 5만700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는 삼성테크윈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 후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계 항공 사업을 양분하고 있는 에어버스와 보잉의 지난해 신규 수주, 연말 수주잔고가 각각 40%, 17% 급증함에 따라 이들을 고객으로 하는 민항기 엔진 부품 매출이 중장기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6만원을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한 92억원으로 부진 탈출에 의미를 둔다면, 계절적 수요 회복기인 2분기는 전분기대비 459% 증가한 514억원으로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의 전체적인 이익 개선 폭은 크지 않지만 흑자 전환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모듈 사업을 매각하며 성장이 멈췄던 삼성테크윈은 2011년 경영진단 이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테크윈의 주가 상승은 1분기 흑자 전환 또는 칩마운터 시장 기대라기 보다는 항공산업의 수혜주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에 대한 기대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오히려 분리 또는 매각해야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은 분명 KAI와 그 역할을 공동 수행하고 사업 재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추세에 놓여있다”며 “외국인의 순매도가 끝나고 순매수 전환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