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장펀드, 주식형에 우선 투자를”
심윤보 우리자산운용 마케팅전략팀장 펀드선택요령
목표달성후 안정형으로 갈아타야


올해 나온 유일한 소득공제 상품인 소득공제장기펀드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장펀드가 ‘2030세대’를 위한 펀드이고 장기상품인 만큼 주식형을 우선 드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우리자산운용에서 상품전략을 실무총괄하는 경력 16년의 ‘펀드 베테랑’인 심윤보<사진> 마케팅전략팀장에게 펀드 선택 요령을 들어봤다.

심 팀장은 “펀드 가입 시 고정관념 중 하나가 시장이 불안정할 때 혼합안정형에 가입한 뒤 시장이 좋아지면 공격적으로 하라는 것이지만 시장이 언제 상승세로 호전될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며 “소장펀드가 10년 장기투자 상품인 만큼 주식형 펀드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경제가 지속성장한다는 전제 아래서는 순수 국내 주식형 펀드로 시작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한 후 혼합형 펀드와 같은 안정형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처음엔 본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투자를 할 것을 조언했다. 과거 수익률을 참고할 수 있지만 여기에만 현혹돼 운용전략이나 투자대상에 대한 명확한 이해없이 ‘묻지마식 투자’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심 팀장은 “가입일로부터 5년 미만 내 해지 시에는 추징세액이 발생하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며 “이해하기 쉬운 국내 주식 인덱스 펀드로 시작해 성장형, 가치형, 혼합형으로 전환하는 것도 스마트한 투자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우리자산운용이 전환형인 ‘우리소득공제장기전환형펀드’를 출시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펀드는 ‘우리코리아인덱스주식펀드(인덱스형)’ ‘우리코어밸류주식펀드(가치형)’ ‘우리행복드림주식펀드(성장형)’ ‘우리인덱스55펀드(혼합형)’ 등 4개로 구성돼 가입 후 시장 상황에 맞춰 갈아탈 수 있다. 그는 “아무리 좋은 펀드도 5~10년 동안 기복없이 성과를 달성하기는 어려운데다 개인도 투자성향과 소득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낫다”고 강조했다. 

권남근 기자/happyda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