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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탐방ㆍ학비전액 지원…제 2회 구찌 장학 프로그램 성료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과 함께 올해로 2회 째 진행하고 있는 패션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구찌 장학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구찌는 지난 2월 국내에서 패션 관련 전공 학생 총 5명을 수혜 학생으로 선발, 이탈리아로 초청해 글로벌 패션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구찌는 글로벌 브랜드로써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2012년부터 장기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찌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구찌는 명품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 장학생을 직접 선발, 본사로 초청하고 있으며,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 중 특정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 이탈리아로 초청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구찌 장학생들이14-15 구찌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장에서 글로벌 패션 현장을 살펴보며 활짝 웃고있다. (좌측부터) 박수지, 함가연, 허은호, 박석현, 김유림. [사진제공=구찌]

이번에 구찌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유림(동덕여대 4학년), 박석현(홍익대 4학년), 박수지(세종대 3학년), 함가연(호남대 3학년), 허은호(상명대 3학년), 총 5명의 학생은 구찌의 창립자 구찌오 구찌의 고향이기도 한 이탈리아 피렌체를 지난 2월에 방문, 까셀리나 가죽 공방과 구찌의 역사적 아이콘을 모아둔 구찌 뮤제오(Gucci Museo)를 탐방하며 구찌의 유구한 전통과 장인정신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2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열린 구찌 2014 가을ㆍ겨울 여성 컬렉션 패션쇼를 관람하며, 글로벌 패션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다시금 확인했다. 구찌는 장학생들에게 이탈리아 탐방 기회 외에도 연간 학비를 전액(최대 1천만 원) 지원 예정이다.

수혜 학생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1차 서류심사, 2차 실기심사에 걸쳐 최종 선발되었다. 특히 2차 실기 시험에서 구찌 고유의 꽃무늬 아이콘, ‘플로라(Flora)’를 재해석한 드레스를 디자인하라는 미션을 받고, 창의적이고 감각있는 디자인으로 뛰어난 재능을 선보여 구찌 내부의 디자이너들까지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는 “구찌는 교육이야 말로 영원히 남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한국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지난 2012년 5년간 전개할 ‘구찌 장학 프로그램’을 발표하였으며, 2013년 처음으로 선발한 구찌 장학생 5명 중 올해 졸업한 2명은 외국계 기업 머천다이저, 국내 브랜드 디자이너로 이미 현업에서 활동을 시작하였고 재학생들 역시 어학 공부, 유학 준비 등에 매진하며 작년 2월 이탈리아 탐방 이후 보다 구체화한 글로벌 패션 리더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끝마친 구찌는 앞으로도 한국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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