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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협회, ‘62% 찬성으로 2차 집단휴진 사실상 철회‘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대한의사협회가 회원들의 2차 집단휴진 강행에 대한 찬반투표를 물은 결과 전체 투표 회원의 62.16%가 집단휴진 유보를 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24~29일로 예고한 2차 집단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지난 17일 발표한 의·정 회의 결과에 대한 회원 투표에서 62.16%(2만5628명)가 ‘협의 결과를 수용하고 파업을 유보한다’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파업을 강행하자는 반대표는 37.84%(1만5598명)였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4만1226명은 의협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6만9923명의 59%에 해당한다. 투표는 17일 오후 6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파업 유보냐 강행이냐는 두 가지 보기로 진행됐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그동안 의료공백을 염려했던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며 “의사들이 정부의 협박과 여론의 비난에도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를 막고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의협은 정부와 협상 끝에 원격진료 법 도입 전에 다음달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을 먼저 시행하고, 수가 등을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구조 개편,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담은 의·정 협의안을 마련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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