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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사태보다 중국 경제 둔화가 더 중요한 문제” - 베어링자산운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은 크림 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경제의 둔화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일 앤드류 콜(Andrew Cole) 베어링운용 글로벌 멀티에셋 그룹 투자대표는 투자 코멘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콜 대표는 “현재 (크림 반도)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며 이러한 시기에 시장은 펀더멘탈이 아닌 정치와 뉴스 보도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여러 위험 요인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이번 사태가 신냉전 시대의 개막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경제 전망과 관련 “최근 몇 주간 루블화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서방과의 정면 대립 및 추가 제재 발효시 러시아 경제 여건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은 러시아와의 교역 및 투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도 타격을 미칠 수 있다”면서 “러시아는 세계 최대 에너지 수출국가이자 EU의 핵심 에너지 공급처이기 때문에 서구 유럽의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콜 대표는 “크림 사태와 관련 국제 정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궁극적인 해결과정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급속한 상황의 전개로 말미암아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면밀하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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