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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떠난 코피아난, 4월 관광경제 전도사 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2006년 12월 유엔 사무총장 자리를 반기문 총장에게 넘기고 22년간의 유엔 활동(총장은 10년간 재임)을 마친 코피아난이 오는 4월 지구촌 교류의 매개체인 관광 경제의 중요성 설파하는 메신저로 국제무대에 선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오는 4월24~25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WTTC 세계 총회에 코피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조연설자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CEO 제프리 카젠버그, 야오 밍 전 MBA 선수도 가담한다. 지난해 9월10~11일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WTTC 정상회담’에서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기조발표자로 나섰다.

코피아난 전 총장은 유엔 재임때는 물론이고 떠난 후에도 아프리카의 빈곤층 문제를 해결하고, 전세계 취약계층의 사회 적응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했으며, 국제 분쟁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국제 원로 인사들의 모임인 ‘엘더스’(the Elders)의 핵심 회원인 코피아난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이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무력 사용이나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어떤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코피아난 전 총장은 엘더스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는 내용을 성명서를 발표할 때, 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4월 하이난 WTTC총회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마틴 그레그스 회장,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CEO 리차트 솔로몬스, 메리어트 호텔 그룹 회장 겸 CEO 아르네 소렌슨, 베이징 국제공항 회장 겸 CEO 장 광허이, 힐튼그룹 회장 겸 CEO 크리스토퍼 나세타, 일본항공 회장 마사루 오니시 등이 참석해 세계 여행관광업 현안, 여행관광-세계경제 상관관계, MICE, 첨단 IT-관광업 간 협업 등을 논의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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