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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전당, 다음달 1일~18일 ‘교향악축제’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프로그램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4월 1일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4월 18일 지휘자 임헌정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폐막 연주까지 총 18개 오케스트라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첫선을 보인 ‘교향악축제’는 서울과 지방간의 벽을 허물었으며 전문교향악단 양산, 국내 음악가들의 연주 무대 활성화, 국내 순수 창작 레퍼토리 확산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축제로서 자리 잡은 ‘교향악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된 연주력과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괄목할만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교향악축제를 후원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지원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올해 스물여섯번째 무대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화려한 협연자들이 무대에 오르며, 협연하는 악기의 구성도 다양해졌다.

국내 음악계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음악가 김남윤(바이올린)ㆍ김영률(호른)과 국내 음악계에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최희연ㆍ유영욱ㆍ유미정,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ㆍ백주영,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박상민ㆍ김민지, 클라리넷 채재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2013년도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 종신 학장으로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허승연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음악가들의 무대도 선보인다.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를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서울시향의 부악장인 신아라,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혜진, 2012년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롱티보 크래스팽 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안종도, 뉴욕필 관악 파트 최초의 한국인 플루티스트 손유빈, 차세대 실력파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트리오 제이드 등 향후 대한민국 음악계를 책임질 젊은 연주자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편 이번 ‘교향악축제’에서 부천필은 지휘자 임헌정과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이번에 연주하는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은 지휘자 임헌정과 부천필이 처음 참여했던 1990 ‘교향악축제’에서 평론가들로부터 “섬세한 기교와 진지한 연주”라는 찬사를 받으며 부천필의 도약을 알린 신호탄이 됐다.

또 이번 ‘교향악축제’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지휘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 상임지휘자로 선임해 화제를 모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성시연, 민간 오케스트라인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 여자경이 출연해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4월 1일 KBS교향악단은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교향곡 제3번 ‘영웅’ 등 베토벤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4월 6일 강석희가 지휘하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은 브람스, 4월 7일 유광이 지휘봉을 잡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은 드보르작을 선택했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02-580-1300)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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