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저자이자 ‘현대 성공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일 카네기(1888~1955)를 다룬 평전 ‘인간관계를 발명한 남자(아템포)’가 출간됐다.

저자 스티븐 와츠는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미국 현대 인물들의 평전을 집필해왔다. 카네기의 삶을 전면적으로 다룬 최초의 평전인 이 책은 1930년대 급격한 변화 속에 있었던 미국에서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성공 철학이 태동하는 과정을 카네기의 인생역정과 함께 통찰력 있게 분석한다.

저자는 카네기가 단순한 자기계발 작가를 넘어 미국을 포함한 세계 현대 문화에 그렇게 큰 영향력을 끼친 이유, 단 한 권의 책을 3000만 부 이상 판매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성격계발ㆍ인간관계ㆍ성공에 관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방법, 현대 미국 사회에서 유력한 문화계 인사로 올라설 수 있었던 비결 등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미국 미주리 주 출신의 촌뜨기가 현대 성공 철학의 메시아로 우뚝 서는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낸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