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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흥국사 대웅전 처마붕괴 긴급복구

[헤럴드경제=박은혜 기자] 처마지붕 일부가 무너진 여수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96호)에 대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긴급현지조사를 통해 지붕과 기와에 대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파손된 목부재와 기와를 수습하고 강관비계를 설치하는 등 긴급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긴급복구 작업도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12일부터 3일간 내린 많은 양의 비에 대웅전 오른쪽 처마에서 삐져나온 부연부분 5m 가량의 지붕부재와 기와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2014년 지붕과 목공사 보수를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설계하는 과정에 있다. 또 2012~2013년에는 정밀실측조사보고서(1.9억원) 작성, 여수 흥국사 대웅전 단청 모사보고서(1.7억 원) 작성 등 과거 역사의 흔적과 기록 등을 상세하게 기록보존 하는 등 사전조사를 완료했다.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 논란 등에 따른 종합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정밀진단 필요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전문기관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여수 흥국사 대웅전 보존관리를 위해 해체와 수리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문화재 원형보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ra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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