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달키 아카이브 출판사 등, 2014 한국문학번역원 공로상 수상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미국의 달키 아카이브 출판사 등이 2014 한국문학번역원 공로상을 수상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달키 아카이브 출판사를 비롯해 러시아의 아델라이다 표도르브나 트로체비치, 체코의 아르고 출판사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로상은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힘써온 국내외 학자, 출판인, 단체의 공을 기리고자 지난해에 신설됐으며,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수상자는 한국문학 현지화에 대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해 영어권, 러시아어권, 체코어권에서 각 하나씩 선정됐다.

‘달키 아카이브’ 출판사는 1984년에 설립된 비상업 출판사로 미국 내 문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출판사 중 하나다. 2011년 11월 ‘달키 아카이브’와 한국문학번역원이 ‘한국문학총서(Library of Korean Literature)’ 총 25종을 출간하기로 합의한 이후 2013년 10종이 출간됐다. 나머지 15종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러시아의 아델라이다 표도르브나 트로체비치는 한국문학 번역가, 감수자이자 학자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그는 구 소련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조선어과 1세대 졸업생으로, 한국어 필사본 등을 연구하고 번역해 한국문학이 러시아에 첫 발을 내딛는데 공헌했다. 그는 지난 2007년 한국문학번역원과 러시아 기페리온(Hyperion) 출판사간 협약을 맺어 출간하게 된 ‘한국고전시리즈(Golden Fund of Korean Literature)’ 프로젝트에서 작품의 선정, 책임 편집과 윤문을 맡았다.

체코의 아르고 출판사는 1992년 창립돼 20여년에 걸쳐 1500종 이상의 도서를 출간한 출판사이다. 아르고 출판사는 한국문학번역원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에 걸쳐 총 10종의 한국문학을 출간하는 ‘체코에서의 한국 현대 문학(Korean Modern Writing in Czech)’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르고 출판사는 지난해 한무숙의 ‘만남’, 김영하의 ‘빛의 제국’을 출간했고, 올해도 이문열의 ‘시인’,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을 출간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0일에 열리는 제13회 한국문학 번역출판 국제워크숍과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