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발이식과 다른 기법으로 이식해야”

취업시즌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면접이 중요한 관건이 되다보니 머리모양이 면접관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이마의 모양은 사람의 첫인상과 이미지를 결정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각진 이마나 넓은 이마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헤어라인교정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층이 늘고 있다.

취업을 앞두고 헤어라인 교정을 고민 중인 최 미례(23.여 가명)씨는 “넓은 이마 때문에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고 다니는데 여름에는 더워 보이고 겨울에는 바람이 불어 앞머리가 휘날려 이마가 보일까봐 신경이 쓰였다” 면서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첫인상이 면접에서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게 될까봐 헤어라인 교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헤어라인 교정은 넓은 이마를 줄이거나 불규칙한 헤어라인을 동그랗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수술로 후두부에서 모발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일반 모발이식과 방법은 같지만 미용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게 작용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앞머리 디자인 각도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헤어라인 교정 수술은 눈썹 위 상부 40%를 차지하는 이마선과 함께 측면 라인도 같이 교정하기 때문에 예쁜 이마라인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 줘 얼굴이 작아 보이고 갸름해 보이는 효과로 여성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동안 이미지까지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남성적인 M자 헤어라인과 넓고 각진 헤어라인, 울퉁불퉁하고 속이 비치는 헤어라인을 동그랗고 갸름한 얼굴형으로 교정하는데 효과적 이다. 

 “헤어라인 교정은 미(美)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인 만큼 얼굴 전체적인 이미지의 조화와 기존 모발과 어색함이 없이 자연스러움이 관건으로 중요하다”며 “환자 개개인의 얼굴 비율을 고려하여 M자 부위, T point, 구렛나루로 이어지는 측면 라인까지 생각해서 이식해야 하고 모발이 휘어지는 각도와 방향까지 맞추어 이식해야 자연스러움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처럼 수술이외의 대안이 없는 M자 부위 이식은 기존 밀도 보완 위주의 모발이식과는 다른 헤어라인 교정 수술 기법이어야 올백 헤어스타일을 했을 때에 수술한 티 없이 기존 모발과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수술 후 티 없이 기존모발과 자연스러운 조화가 관건인 헤어라인 교정은 기존 모발이식과 다르게 수술 후 느끼는 만족도가 낮아 재수술 빈도가 높은 까다로운 수술에 속한다. 때문에 집도의의 보다 많은 수술 경험이 요구 되는 수술이다.

서울 대학교 의과대학 탈모 클리닉의 전임교수 및 naver hidoc 탈모상담 전문의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노출 될 수 있는 앞이마 헤어라인 교정이란 특성에 따라 모근의 개수, 굵기, 밀도, 깊이, 각도, 방향, 머리결 등의 7가지 요소를 염두에 두고 이식해야 수술한 티 없이 기존모발과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헤어라인 교정술은 다른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 등 미용적인 요소들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며 일반적인 모발이식술은 모낭의 빽빽한 밀도를 우선시하는 반면 헤어라인 교정술은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헤어라인 교정 수술의 경우 "후두부에서 채취하는 머리카락은 앞쪽 모근보다 약 1.5배 굵다는 점을 감안하고 얇은 단일 모로 이식해야 기존 모발과의 자연스러움의 유지에 유리하며 또한 이식된 모발과 기존 모발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도의의 많은 임상 경험에 의한 테크닉을 겸비한 노하우가 중요하므로, 과장된 정보만을 믿고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시술할 의사의 전문성 등 기술적인 측면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경험이 많은 전문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산부인과, 비뇨기과, 모발이식으로 전업사례 많아, “전문성 떨어져 주의해야” 

모발이식 수술의 발전과 더불어 전신 마취 없이 비교적 안정된 수술인 헤어라인 교정수술은 전신 마취가 필요한 양악 수술이나 턱뼈를 교정 하는 수술에 비해 경제적 비용의 경감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 없어 헤어라인 교정수술을 받는 젊은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에 편승하여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심지어는 신경외과 등에서 모발이식 병원으로 전업하는 사례가 많아 전문성 결여에 의한 부작용 등 환자 불이익이 예견되고 있다는 지적에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는 일반적인 지적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