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책> ‘아버지 그림자밟기-강남 엄마는 절대 모르는 전교 200등 서울대 가기’
[헤럴드생생뉴스] 전교에서 200등 하던 아이가 서울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까.

남자는 대를 이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는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문득 돌아보면 똑같은 아버지가 돼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아버지에게 받은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훈육방식을 자녀에게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다.

신간 ‘아버지 그림자밟기-강남 엄마는 절대 모르는 전교 200등 서울대 가기’ 저자 한일수는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에게 받았던 자녀 훈육방식을 깨닫고 화들짝 놀란 아버지가 반성과 소통을 휘한 글을 기록한 책이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반성, 화해 그리고 자녀에 대한 반성과 관계개선 노력이 담겨있다.

아버지는 자기도 모르게 아이를 소외시키고 있었다. 아버지는 충격에 빠졌고, 처절하게 반성했다. 그리고 늘 아이와 같이 아침을 먹고, 등굣길에 껴안아주며 격려하고 칭찬했다.

아이는 밝아졌고 마침내 공부에도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하루에 서너 권, 중학교 때 하루에 한 권 읽은 책읽기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 중학교 때 전교 200등 전후 하던 아이가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인데, 아이는 태연하게 “책에서 다 읽은 얘기”가 문제의 지문이었고, 답이더라는 것이다. 고등학교부터는 시험의 성격이 교과 통합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 성적이 올라 자신감이 생긴 아이는 더 분발했고 마침내 서울대에 합격했다. 한의사인 아버지가 25년 임상경험에서 터득한 처방으로 아이의 건강과 체력관리를 해 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아이가 말하기를 ‘공부는 집중력과 체력인데, 집중력은 책읽기를 통해, 체력은 한약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는 것

이 책은 ‘서울대 합격’에 방점을 찍지 않는다. 단계별로 자녀를 대하는 아버지의 자세와 역할, 소통방식에 대해 망하고, 책 읽는 가정환경이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을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성적이 향상되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또 한의사인 저자가 삼천년간 동아시아인의 건강을 책임져온 한의학이 실용과학으로서, 의술로서 분명한 역할이 있음을 강조한다. 25년의 임상경험 중 학습장애 수험생 치료 경험을 수록한 까닭이다.

저자 한일수 소개: 1963년 대전 출생.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한의학 박사. 상지대, 대전대 등에 출강했고, 우석대 한의과 대학 교수 겸 부속 김제한방병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현재 대전 두리한 의원 원장. (042-477-2334)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