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외교관의 부인이자 홈베이킹 강사인 저자는 해외 공관에서 외국 인사를 접대하기 위한 만찬을 준비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저트 85가지의 조리법을 소개한다. 소개된 디저트는 쿠키, 머핀, 빵, 케이크, 타르트부터 시루떡, 단팥죽 등 한국 전통 다과까지 망라한다.
재료를 그램(g) 단위로 표기한 기존의 제빵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이 책은 계량컵을 기준으로 설명해 누구나 쉽게 케이크를 만들 수 있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계량컵 또한 미국식(1컵 당 240㎖)과 한국ㆍ일본식(1컵 당 200㎖)으로 구분해 표기해 혼동을 없앴다. 또한 저자는 프랑스, 미국 등 홈베이킹 본고장에서 배운 조리법을 엄선하되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당도를 개선했다.
저자는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유럽, 아프리카, 미주 등 해외 여러나라에 머물면서 여러 차례 현지 주재원 식구들과 교민,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하는 파티나 만찬, 다과회를 손수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디저트 요리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됐다”며 “미국 현지의 많은 요리책들을 섭렵하며 좀 더 맛있는 홈베이킹 레시피를 연구했고, 아프리카에서는 현지의 유명 제과장들로부터 직접 사사받으며 가장 훌륭한 맛을 내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노하우를 쌓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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