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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닭 볶음면’ 인기에 삼양식품 주가 불난다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근 라면시장에서 ‘국물없는 라면’ 컨셉의 볶음면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의 ’불닭 볶음면‘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볶음면 대세를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인 삼양식품의 주가에도 볶으면 색깔처럼 붉은불이 들어오며 연초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주가는 올해들어 26.57% 상승, 삼양식품이 속해있는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 변동률 -4.55%와 대조된다.

이처럼 삼양식품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는 것은 뚜렷한 실적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지속되며 삼양식품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에 불닭볶음면은 월간 6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구글트렌드를 통해 불닭볶음면의 검색빈도를 보면 지난해 7월 이후 우상향해 지속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라면의 인기가지속됨에 따라 한우특뿔면 같은 다른 신제품으로도 관심이 이어져 선순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볶음면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관련 제품군의 카테고리화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사 제품군인 팔도 비빔면은 이번 동절기(11월-2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보였고 팔도 불낙볶음면, 농심 하모니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4사의 볶음면 제품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불닭볶음면이 42%의 지지도를 얻고 있어 삼양식품은 볶음면시장 카테고리화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불닭볶음면, 한우특뿔면은 고가 제품이라 이들의 매출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며 “삼양식품은 올해 매출액 3293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 114.0% 증가가 예상되는 등 대대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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