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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신용평가, KT 신용등급 하향 검토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T와 KT의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하향될 위기에 놓였다.

13일 한국신용평가는 KT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AAA로 유지하지만 향후 전망을 ‘안정적’에서 ‘Watchlist 하향검토’로 조정했다.

이어 ㈜케이티렌탈과 ㈜케이티캐피탈은 기존 AA-(안정적)에서 AA-(Watchlist 하향검토), 케이티텔레캅㈜는 기존 A(안정적)에서 A(Watchlsit 하향검토)로 각각 Watchlist에 등록하는 등 KT계열사들을 줄줄이 Watchlist에 올렸다.

이 같은 결정은 케이티이엔에스가 KT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한신평은 “KT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모회사인 KT의 국내 최상위 신용도와 유사시 재무적 지원가능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반영되어 왔는데 케이티이엔에스가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KT의 ‘계열사에 대한 지원가능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케이티이엔에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KT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한신평은 “2013년 당기순손실, 계열사 직원에 의한 대출사기 사건, 홈페이지 개인정보유출, 불법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처분 등 일련의 대형 이슈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KT와 영업적으로 긴밀한 자회사에 대한 지원의지를 철회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뢰도 저하 및 평판위험 상승 등을 감안했을 때 KT의 사업 및 재무 위험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KT의 신용등급을 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한 뒤 제반 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를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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