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지지부진한 장세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2일,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57억원이 순유출했다고 밝혔다. 5거래일째 순유출이다.
최근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수출 급락 등 대외적변수로 상승이 제한되면서 기대치만큼 오르지 못하고 있다. 외부요인에 따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떨어질 경우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중국 수출 급락 등 대외 악재로 1% 넘게 하락했다. 당시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6포인트(1.03%) 내린 1954.42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지표 부진과 함께 중국 회사채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의 여파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한편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63억원이 순유출해 7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이탈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948억원이 순유입해 총 설정액은 73조5491억원, 순자산은 74조451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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