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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의 ‘이기적인 짓‘ 배경 쁘띠프랑스에서는 지금…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도민준 역)이 홀로 가버리는 전지현(천송이 역)을 공중부양으로 자신 앞으로 돌아서 날아오게 하고 기습키스를 시도한 곳은 어린왕자와 프랑스 마을을 테마로 자연 속에 그림처럼 자리잡은 경기도 가평의 복합 문화 공간 ‘쁘띠프랑스’다.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내가 너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짓”이라고 말하면서 공중부양 키스를 한 곳이라는 점 때문에 ‘별그대‘의 국내팬은 물론이고 중국인들이 촬영 현장을 찾고 있다.

쁘띠프랑스에 따르면, 방송이 나간 이후 일일 입장객이 무려 150% 상승했으며, 하루에 열 군데 이상의 중국여행사의 상품 개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의 담당자들에게도 쁘띠프랑스 문의가 쇄도해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라는 후문이다. 쁘띠프랑스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의 순 방문객수가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PL의 완벽한 승리다.


이에 따라 이기적인 사랑 장면의 환상적인 배경이 되었던 ‘쁘띠프랑스’에서 ‘별그대‘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개원 이래 최초로 매일 밤 8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다.

밤 6시 55분에는 쁘띠프랑스의 모든 불이 꺼진 가운데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쏟아질듯한 별을 감상할 수 있고 7시를 기점으로 ‘별그대‘의 장면처럼 아름다운 불빛들이 모조리 밝혀지면, 마법과도 같은 환상적인 시공간 속에서 ‘별그대’의 주인공 도민준과 천송이가 되어보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시간에는 도민준처럼 이기적인 짓을 하는 일반인 커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새롭게 추가한 경관조명 100여개가 낭만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 곳에서 ‘이기적인 짓‘을 했다는 한 20대 남자는 “별그대에서 도민준의 초능력으로 쁘띠프랑스의 조명이 켜지며 ‘너한테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짓’이라는 명대사와 함께 두 사람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면서 “그래서인지 여자 친구가 조금 더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쁘띠프랑스는 도민준과 천송이의 키스신, 프로포즈신을 연출할 수 있도록 트릭아트 포토존을 만들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매일 야간개장 및 점멸식, 점등식을 진행해 드라마 속에서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프로포즈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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