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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루성피부염, 스트레스는 금물

 

결혼을 앞둔 김씨(여·31)는 행복해야 할 시기에 고민이 많다.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맡고 있는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과로와 스트레스 탓인지 피부에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에 나타난 가려움증과 각질이 문제였다. 

견디다 못해 피부한의원을 찾았고 ‘지루성피부염’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초기에 얼굴에 좁쌀같은 트러블이 나타났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제대로 치료를 시작했다면 이정도로 심해지진 않았을 것이란 의사의 말에 김씨는 고민이 쌓인다.

흔하게 나타나는 뾰루지와 각질, 가려움증이 지루성피부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또한 환자중엔 회식과 야근이 잦고,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환자가 많다.

지루성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과도한 피지분비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다.한의학에선 체내 면역력 교란을 주요원인으로 보는데, 면역력 교란이 발생하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생겨 과도한 피지분비를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되면 피지분비가 왕성한 얼굴과 두피, 겨드랑이, 앞가슴 등에 나타난다. 

면역력 교란이란 자율신경의 이상을 뜻한다. 자율신경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자율신경을 이루고 있는 것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다. 교감신경은 인체가 흥분할 때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은 휴식을 취할 때 활성화된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 과로를 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과항진 되어 균형이 깨지면서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면역력 교란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어 증상의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심한 경우 생활에서의 관리만으로는 개선하기 어려우며 회복을 위해선 전문적인 치료법을 통해야 한다.

고운결한의원 수원점 신윤진 원장은 “한방에서의 지루성피부염은 국소부위의 증상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기능을 상승시켜 질환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데 목표를 둔다”고 전했다. 

면역력 교란의 치료는 환자의 체질, 발생요인, 증상을 고려해 개인별로 맞춰 이루어져야 한다. 간혹 한방치료를 받고서도 재발되는 경우는 환자의 체질파악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그 외 유발요인을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고안해낸 것이 고운결한의원의 <쿼드-더블 진단>이다.

환자의 병리적·생리적 상태를 분석하고 전반적인 생활습관, 식습관, 정신적 피로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단계적인 진단에 의해 환자에 맞는 치료과정이 설계된다. 신윤진 원장은 “면역력을 증진시켜주고 과도한 열을 가라앉혀주는 한약을 개인의 체질에 맞춰 복용하고, 증상 치료에 효과적인 침과 외용제를 병행 처방해 치료한다면 좋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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