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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칼럼 - 강윤선> 體 · 仁 · 知로 Change하라!
수많은 자기계발 전문가 중에서 나는 브라이언 트레이시를 무척 좋아한다. 그가 쓴 책과 책을 토대로 개발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내 삶을 바꾸고 아직도 많은 영향을 주는 소중한 배움의 원천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준거집단, 본인이 어울리는 현재의 집단이 본인의 미래라고 규정한 바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과 사귀어라. 낙관적이고 행복한 사람과 사귀어라. 인생의 목표를 갖고 있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과 사귀어라. 동시에 부정적이고 비판적이고 불평만을 일삼는 사람은 멀리하라.”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결정한다. 내가 참고하고 본받고 싶은 역할 모델, 그들이 모여 있는 준거집단이 나를 바꾼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핵심은 결국 성공하고 싶거든, 그리고 이전과 다른 삶을 살고 싶거든, 이전과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성공한 사람과 성공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준거집단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내가 만나는 준거집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독수리처럼 날고 싶다면 칠면조들과 아웅다웅하지 마라.” 독수리가 되고 싶으면 칠면조보다 독수리를 내가 만나는 준거집단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이 말은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지만, 당연한 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곱씹어볼 만하다.

많은 사람이 칠면조 무리에 끼어 살면서 언젠가는 독수리처럼 날아갈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살아간다. 현실을 바꾸려면 현실에 근간을 둔 상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상상한 대로 포기하지 말고 부단히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을 바꿔나가야 한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괴테의 명언이다.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나는 지난 한 달 동안 누구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고, 어디를 가서 어떤 체험을 했으며, 무슨 책을 읽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가? 이 세 가지가 바뀌지 않으면 나는 영원히 과거의 어느 시점에 머무르며 성장을 멈추게 될지도 모른다.

유영만 한양대 교수는 이런 사실을 자신의 저서, ‘체인지(體仁知)’에서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체인지(體仁知)는 ‘Change’와 발음이 같다. 나를 바꾸려면 내가 만들어가는 도전 체험을 바꿔야 한다. 또 타인의 아픔을 마치 나의 아픔처럼 느끼는 인(仁)이 바뀌지 않으면 내가 바뀌지 않는다. 내가 만들어가는 인간관계가 바뀌지 않으면 관계 속의 인간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적 자극을 바꾸라고 주문한다. 지적 자극을 바꾸기 위해서는 읽는 책을 바꿔야 한다. 유 교수는 이 책에서 어제와 다르게 책을 읽어야 어제와 다르게 세상을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를 체인지(Change)하려면 체인지(體仁知)해야 한다는 간단명료한 말이 꽤 의미심장하다.

매 순간의 축적이 하루를 만들고 하루의 축적이 일주일, 그 일주일이 한 달과 일 년을 만들어간다. 나는 지금 나를 바꾸기 위해서 어제와 다른 도전체험을 즐기고 있는가? 이전과 다른 사람을 의도적으로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그리고 남들이 읽지 않은 책을 읽으며 지적 자극을 받고 있는가?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반성해보자. 그 질문에 대한 답에 나를 바꾸는 비결이 들어 있다.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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