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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외국인 매수 바람…건설ㆍ유틸리티 유망’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 속에서 건설과 유틸리티를 유망 투자업종으로 꼽았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 개선 환경운 앞으로 시장 상승을 판단하는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모멘텀 강화시 수급 유입이 강화될 여지가 있는 업종을 판단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외국인 시가총액 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외국인 수급을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외국인 시가총액 대비 업종별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과 실제 전체 시장에서 각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을 비교해 외국인의 초과보유 포지션(Active Weight)을 업종별로 구분했다.

다만 외국인의 경우 보통 국내기업 중 삼성전자·현대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초과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단순히 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초과/미만(Over/Underweight)이냐의 분석보다는 과거 평균 대비 현재 비중을 비교했다.

그 걸과 ITㆍ화학ㆍ조선 등이 초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수소비재ㆍ에너지ㆍ건설 등은 시가총액보다 아래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 대비 비중이 작은 업종의 경우 앞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시 수급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임 연구원은 밝혔다.

해당 업종으로 임 연구원은 건설을 꼽았다. 현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정책 의지가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또한 이번주 발표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건설업종의 영업이익이 올해 흑자전화돼 바닥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도 이유다. 건설업종은 지난 1~2년 사이 지속적으로 외국인 비중 축소가 이뤄졌단 점에서 앞으로는 수급 개선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임 연구원은 설명했다.

유틸리티의 경우 2013년 이후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과 더불어 정부의 전기요금 합리화 의지로 우호적인 이익 개선 환경에 놓여있다고 임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비중확대가 이뤄지며 수급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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