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치올림픽 한국 선수단 귀국…해단식 후 소속팀 복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던 태극전사들이 귀국했다.

25일 오전 전세기 KE9922편으로 러시아를 떠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에게 특별 제작한 지름 9㎝, 두께 1㎝의 수제 초콜릿 메달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세운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36)과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지름 12㎝, 두께 1㎝의 ‘더 큰 초콜릿 메달’을 받았다.

선수단은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로 이동해 공식 해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공항을 찾은 가족들과 해후했다.

한국은 소치 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를 내보냈고,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 


한국은 ‘3회 연속 10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박승희가 2관왕에 오르며 동계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김연아는 판정 논란 속에 올림픽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화려한 연기로 은퇴무대를 수놓았다.

금·은·동 한 개씩을 따낸 여고생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는 2018년 평창 올림픽 다관왕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승훈·주형준·김철민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남자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연아는 아이스 쇼를 통해 팬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이상화·이승훈·모태범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26일 개막하는 동계체전에 나설 예정이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