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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추월 폭풍 질주 가능케 한 것은? ‘느리다 1초’ 기발하네~
[헤럴드생생뉴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의 선전에는 코치의 기발한 메시지가 있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이 짝을 이룬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결승해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팀추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팀추월 준결승 1조에서 3분42초32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행을 확정했다. 3분45초28을 기록한 캐나다를 제압했다. 

사진=방송캡처

그런데 TV 중계 중에 잡힌 코치의 메시지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코치는 선수들의 기록이 조금 처지자 ‘느리다 1초’ 라고 미리 적어온 종이를 들어보이며 선수들의 발에 다시 동력을 달았다.

네티즌들은 “정말 기발하다” “바탕색을 밀리터리 컬러로 칠하면 금메달 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팀 추월의 쾌거에 팬들은 다소 생소한 팀추월 경기방식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남녀 팀 추월에는 팀당 3명씩 8개 팀이 출전한다. 출전 자격은 월드컵 종합 8위 이내에 들어야 생긴다. 8개 팀은 토너먼트로 붙기 때문에 8강이나 4강에서 올림픽 신기록 혹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더라도 결승에서 패하면 신기록을 작성하고도 금메달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남자는 3200m, 여자는 2400m를 달리는 동안 3명 중 선두에 있는 선수가 상대 꼴찌 선수를 추월하면 승리하고, 반대 경우가 일어나면 패한다. 개인 종목과 다르게 팀 추월에서는 양 팀이 반대편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반 바퀴만 잡으면 경기가 끝난다. 한 팀이 추월하지 못하면 정해진 거리를 완주한 기록으로 승패를 가린다. 이때 기록은 3명 중 마지막 주자가 들어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삼는다.

팀 추월에서 강적 네덜란드를 꺾고 금메달을 딴다면 한국은 소치올림픽 순위에서 10위권 내로 급상승하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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