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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ㆍ진학ㆍ취업 세마리 토끼 잡는 청소년 비즈쿨(BizCool) 각광
정부, 2017년까지 500개교 초중고로 확대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지난 2002년부터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운영 중인 ‘청소년 비즈쿨BizCool) 프로그램’이 대학입시와 취업부담에 찌든 고교생들의 새로운 진학·창업·취업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즈쿨을 운영한 결과, 전국 135여개 초ㆍ중ㆍ고교 약 13만명의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창업체험 등에 참가했으며 특히 선도 비즈쿨(13개 특성화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고3 재학생(3259명) 중 653명이 창업·취업 또는 진학에 성공하는 등 비즈쿨이 고교생들에게 진로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례로 평소 앱 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전우성 학생(18세)은 디지털미디어고에 진학 후 비즈쿨 교사의 권유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 창업노하우 등을 익혔고, 미래 컨벤션 사업 CEO를 꿈꾸던 대구관광고 출신 김상훈씨(19세)도 자신의 꿈을 키우는 데 비즈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동아마이스터고 김진필 학생(18세)과 익산고 김영미 학생(19세)도눈에 띄는 ‘비즈쿨 키즈’로서 비즈쿨 교육이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을 준 대표적 사례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비즈쿨 참여학교를 2017년까지 500여개로 확대하고, 비즈쿨 프로그램을 학교별 정규과정에 포함토록 유도하는 한편, 비즈쿨 영재캠프, 창업성공·키움캠프 등 방학 중 다양한 특화창업캠프를 운영하고, 비즈마켓·비즈쿨 페스티발 등 창업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비즈쿨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초ㆍ중ㆍ고교는 3일~19일까지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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