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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공기업 최초 ‘기술평가위원 자동선정시스템’ 구축·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코레일이 공기업 최초로 기술평가위원을 자동으로 선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다.

코레일은 건전한 계약문화 정착을 위해 기술평가위원 후보군 선정에서 교섭,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담당직원을 완전 배제하는 무인시스템을 구축해 2월부터 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

기술평가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및 ‘2단계 경쟁 및 규격·가격분리 동시 입찰’ 등에 시행하며, 작년 한해 총 112건 계약에 대해 수행된바 있다.

자동선정시스템은 분야별 외부위원 인력풀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프로그램을 통해 후보군을 최소 10배수로 선발한 뒤, ARS(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참석여부를 확인한다. 평가위원이 미달될 경우 다시 후보군을 추출해 ARS 교섭을 진행하며, 필요 인원이 모두 선정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중단된다.



자동선발시스템 도입으로 담당직원의 인적요소를 완전 배제한 기술평가위원 선정을 통해 평가위원 선정의 의혹을 원초적으로 차단하고 기술평가업무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사업부서별로 분산되어 일관성 없이 운영됐던 평가위원 선정 업무 등을 계약부서를 전담부서로 일원화함으로써 객관성 및 공정성도 확보했다.

또한, 기술평가결과 점수를 평가위원이 직접 시스템에 입력해 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함으로써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성 향상 및 평가과정 상의 투명성을 향상해 도 관련 중소기업 경쟁력이 높아졌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계약업무의 전면 개선을 통해 투명성․공정성 강화는 물론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과 상생의 첫걸음은 투명한 경영,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 문화에서 시작된다는 원칙 아래,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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