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린적중율은 77.8%에 달했다.
공동 선두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채 연장전을 준비하던 상황. 하지만 8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최경주의 연장전과 우승 꿈을 날려버렸다.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에 노렸던 우승을 아쉽게 놓친 순간이었다. 최경주는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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