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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샤, 메시에 웃고 네이마르에 울고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부상에서 돌아온 리오넬 메시(27)가 2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주 1차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한 메시는 2차전에서도 골 감각을 뽐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메시의 활약에도 바르셀로나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메시가 없는 동안 에이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줬던 네이마르의 부상 때문이다.

메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 선제골, 후반 18분 쐐기골을 혼자 책임졌다.

메시의 활약 속에 바르셀로나는 헤타페를 2-0으로 꺾었다. 8일 치러진 1차전에서도 4-0으로 이긴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0으로 헤타페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메시는 전반 44분 크리스티안 테요가 골 지역 왼쪽에서 찌른 낮은 슈팅을 각도만 바꿔놓으며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18분에는 홀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며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침투, 골키퍼마저 완전히 제치고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의 복귀로 한시름을 던듯했던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다치는 바람에 다시 부상 경보가 켜졌다. 선발로 나선 네이마르는 전반 22분 왼쪽 골라인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 뒤 문전으로 볼을 올리려던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상대 수비수와 접촉은 없었다. 고통을 호소하던 네이마르는 코치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오른쪽 발목을 삐었다”며 “17일 정밀 검사를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약 3주 가량의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테와 4강 길목에서 대결한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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