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한때 공동 선두로도 나섰던 위창수는 단독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9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 대회 1∼3라운드는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하는 프로암으로 열리며 PGA 웨스트의 파머 코스와 니클라우스 코스(파72·6951야드), 라킨타 골프장(파72·7060야드) 등 세 곳을 돌면서 치러진다.
위창수는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46%, 그린 적중률 61%로 샷이 좋지 않았지만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수 1.46개의 정교한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2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위창수는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냈다.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1m가 넘는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샀다. 위창수는 가볍게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좋게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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